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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영하17도의 날씨에 보드타러 가다

by sdragoon 201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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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7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그 말인 즉 17년 전에도 이런 환경이었다는 말이다. 그건 바로 한파다. 17년만의 최저 한파 정말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와 칼바람이 매섭게 느껴졌다. 이런 날씨에 보드를 타러간다는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보드를 타기로 결정하고 곤지암으로 향했다 오후 1시쯤 출발했고 서울에서 곤지암까지의 거리는 약 50분 정도 걸린다.

보드타러 곤지암은 처음 가보는데 시설이 좋아졌다는 말들이 들려서 기대가 됐다. 50분쯤 지났을까 곤지암에 다달았고 보드와 보드복 그리고 필요한 장비들을 사기 위해서 장비좋은집이란 렌탈샵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렌탈샵이었다. 보드복을 갈아입고 리조트로 출발했다. 예상했던대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어마어마했다. 특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땐 살이 찢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부터 얼굴까지 감싸주는 두건도 크게 따뜻하게 느껴지진않았다. 물론 안쓰는거 보다는 훨씬 낫지만 아주 추웠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고 보드를 착용하고 내려올때는 추운줄 모르고 신나게 탔다. 눈질도 아주 좋았다 얼어있는곳도 없었고 타고 내려오는 모든곳에 눈이 있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겨울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 곤지암리조트 추천한다.